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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인적 총동원' 코로나 극복 앞장 이재용 ... 이번엔 의료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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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인적 총동원' 코로나 극복 앞장 이재용 ... 이번엔 의료진 파견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0.03.0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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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데 이어 이번엔 의료진 파견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합동지원단 급파
300억 성금 기탁, 협력사에 300억 규모 온누리상품권 전달 및 2조6000억 규모 긴급자금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일 휴대폰을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점검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삼성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3일 휴대폰을 생산하는 구미사업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점검하면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삼성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예방을 위해 3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데 이어 치료시설과 의료진에 이르기까지 물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전방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데 이어 이번엔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삼성의 의료지원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으며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의료진은 현장에서 경증환자들의 자가 체온 측정 확인 등 모니터링 역할을 맡아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방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파견 의료진은 재난 현장에서 의술로 봉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지원자들로서,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2주 단위로 돌아가며 순환근무 형태로 의료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일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돼 있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해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300실 규모의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 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은 물론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위축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고,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면서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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