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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3년 만에 기능올림픽 참석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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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13년 만에 기능올림픽 참석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인재"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2.10.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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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째 기술인재 후원해온 삼성, 연평균 100여명 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형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덱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폐회식에 참석해 기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직접 수여해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그리고 35개국에서 온 133명의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현장을 방문한 것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이후 1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폐회식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그간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인 선수단을 격려했다. 수상자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현장의 젊은 기술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혁명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기술 한국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사이버보안 종목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사이버보안 종목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청년기술인재 양성과 숙련기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고용노동부와 2006년 12월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면서 후원에 나섰고, 국제 대회는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 중이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 역시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훈련도 후원하며 국가대표의 해외전지훈련비와 훈련재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 선수에게는 삼성전자 후원상도 수여한다.

기능인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 뒤에는 이 부회장이 있다. 이 부회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 인력"이라며 우수 인재 육성 및 기능 중시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2009년 캘거리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방문했을 때도 "기능 인력 후원은 국민이 모두 잘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 언급했다.

이 부회장의 기능인력에 대한 애정은 채용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관계사는 매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 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4개 관계사에서 1424명을 채용했다. 연평균으로 약 100여명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 등 52개에 달한다.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은 200여명으로, 대다수가 35세 이하로 젊다.

삼성은 2008년부터 사내에서도 우수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매해 각 계열사와 해외법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도 열고 있다.

한편 한편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에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지난달 3일부터 오는 11월28일까지 분산 개최된다. 약 6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51명이 참가했다. 이 중 삼성 관계사 임직원인 국가대표 선수는 삼성전자·전기·중공업에서 22명으로 17개 직종에 참가했다.

당초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한해 연기돼으나, 중국 상해의 사정으로 취소되어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돼 공동 개최 중이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는 지난 12일 개막해 4일간의 치열한 경기를 마치고 17일 폐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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