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7 14:10 (토)
조선업 슈퍼사이클 온다 ... "2031년까지 선박 발주 2배 늘어날 것"
상태바
조선업 슈퍼사이클 온다 ... "2031년까지 선박 발주 2배 늘어날 것"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5.2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클락슨 리서치 "세계 경제 회복과 환경규제 덕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

[매일산업뉴스] 글로벌 조선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10년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 회복과 환경규제 등이 힘입어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곧 현실화한다는 의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월간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글로벌 선박 신조 발주는 침체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이 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 리서치는 2021~2022년 연평균 신조 발주량이 세계 경제회복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에 힘입어 지난해 795척보다 50%이상 증가한 1200척(3100만CGT)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 선대교체 수요가 더해지면서 2023~2031년 연평균 발주량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800척(400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한국조선소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은 컨테이너선은 1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되어 '20년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도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클락슨 리서치는 전했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3월 세계 수주잔고의 3분의 1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라면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