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산업뉴스]SK하이닉스는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9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으로,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차를 맞은 행복나눔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반도체 다운턴(하강 국면)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작년 SK하이닉스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3000만원 늘었다.

기금은 치매 노인과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작년 수혜 인원은 1만726명으로 집계됐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은 전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행복나눔기금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한결같이 지속해 온 역사가 담긴 기금"이라며 "지난해 누적 기탁액 30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 흐름을 이어가 기금이 지역사회 곳곳에 필요한 온기를 전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