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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7312억원 ...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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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영업이익 7312억원 ... 분기 최대 실적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3.10.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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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8조2235억원·전년 比 7.5% ↑ ... 영업이익 전년比 40.1% ↑
美 IRA 세액공제 2154억원 ... 전체 영업이익의 29.4%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전경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전경 ⓒLG에너지솔루션

[매일산업뉴스]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성장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혜택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에 매출액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0.1%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혜택이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에 받은 AMPC가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9.4%에 달한다.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6.3%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약 25조7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8250억원을 달성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최대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5조5986억원이고,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글로벌 생산공장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매출은 일부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약세에 따라 소폭 하락했지만,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성장세가 지속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며 "북미 지역 생산공장의 안정적 신증설 및 수율 향상 등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 제품 경쟁력 차별화 등을 통해 ▲제품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원재료 확보 등 3가지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자동차 판매량 세계 1위 기업인 도요타와 연간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북미 시장 지배력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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