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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경협'으로 새출발 ...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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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경협'으로 새출발 ...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인도네시아 대사 선임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3.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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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판식 개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매일산업뉴스]전국경제인연합회가 55년 만에 기관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로 공식 변경하고,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경협은 "주무관청인 산업통상자원부가 기관명 변경을 포함한 한경협의 정관 변경을 승인하면서 55년 만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명칭인 한경협은 1961년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한 전경련의 전신 경제단체 이름이다. 한경협은 이후 1968년 전경련으로 명칭을 바꿨고, 55년 만에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경협은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담은 명칭 변경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전 현판식을 개최한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달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는 한경협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 탈퇴 등의 내홍을 겪으면서 위상이 급추락하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쇄신 의지를 보이기 위해 이러한 명칭변경을 비롯한 정관 변경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쇄신을 이끌 새 회장으로 취임했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은 법적으로 한경협에 회원사로 재합류했다.

한편 한경협은 이날  김 전 대사를 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1981년 외무부에 입부(제15회 외무고시)한 이래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을 역임했다.

한경협은 “신임 김창범 부회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토대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지식이 탁월한 분으로 류진 회장을 도와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로 환골탈태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선임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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