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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2484억원 ㆍ전년比 7.5% 감소 ... 인건비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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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2484억원 ㆍ전년比 7.5% 감소 ... 인건비 등 영향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8.05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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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3조3843억원ㆍ1.2% 증가
무선 순증 가입자 129% 증가ㆍ 2개 분기 연속 최저 해지율 달성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수익 7.6% 증가… IDC 등 기업 인프라 수익도 4.4% ↑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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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업뉴스]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에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248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84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순이익은 1620억원으로 23.1%줄었다.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영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8506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56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설비투자는 5G 네트워크 투자 및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6110억원을 집행했다.

2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5410억원이었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45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늘었다.

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0% 늘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1896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4.2% 증가한 537만3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를 차지했다.

이동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7%P 개선한 1.1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해지율(1.18%)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요금제, 구독 서비스, 결합상품, 멤버십 등 무선 사업 전 영역의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가입자 증가 및 해지율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알뜰폰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4000명을 기록했다. 공용 유심, 제휴 확대, 장기 고객 대상 혜택 등 중소사업자와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알뜰폰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성장을 이어가며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7.6% 늘어난 5796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3276억원을 기록했다. 사용자 환경(UI) 개선 및 ▲U+아이들나라 ▲U+홈트NOW ▲U+골프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IPTV 누적 가입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한 539만6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누적 가입자는 486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40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인터넷, 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001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B2B 솔루션 사업 수익은 작년 2분기에 비해 1.9% 늘어난 134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한 691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산업 트렌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통신 사업 분야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통신 사업에서 입증한 고객 경험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을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장기 고객 전용 혜택 ▲고객 라이프사이클 중심 멤버십 ▲MZ 특화 온라인 요금제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순증 가입자 확대 및 해지율 개선을 달성했다. 또한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노키아,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6G 기술 관련 협업을 통해 통신 분야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B2B 신사업 영역에서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솔루션 발굴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26년 도심 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했다.

이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가시화해 시장 요구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선택 제한, 요금 부담, 해지 불편이 없는 구독 플랫폼 ‘유독’을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해 고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서비스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ESG 경영을 위한 활동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며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했다. 앞으로도 ESG 항목에 맞춰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주주 가치 제고 및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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