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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7359억원 ... 고유가ㆍ고환율 불구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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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7359억원 ... 고유가ㆍ고환율 불구 274%↑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2.08.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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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3324억원ㆍ전년比 71% ↑
여객 회복하고, 화물 견조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매일산업뉴스]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에 고유가·고환율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객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화물사업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735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74% 각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5694억원)를 2000억원 가까이 크게 웃돌았다. 당기순이익도 4504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대한항공 2022년도 2분기 경영실적. ⓒ대한항공
대한항공 2022년도 2분기 경영실적. ⓒ대한항공

2분기 여객 노선 매출은 8742억원으로 전년동기 307%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이에 따른 주요 국가의 국경 개방 기조 속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은 덕분이다.

같은기간 화물 매출은 2조171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중국 주요 지역 봉쇄 조치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나,  자동차·반도체·전자 설비, 부품 등의 기반 수요 및 코로나 프로젝트성 품목 (진단 키트 등)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성장했다. 

하반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유가 변동성 등 외부 변수의 영향으로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전망. 9월까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5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 예정이다.

하반기 화물사업은 글로벌 여객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인한 밸리 카고(Belly Cargo) 확대 등 공급 증가 전망.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여객기 정기편 활용, 지역별 시장 수요/공급 변동에 맞춘 노선 운영 등 기재 운영 최적화 및 수익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 등에도 불구, 안전 운항 기조를 토대로 여객사업 정상화 및 화물 수익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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