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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트래블 버블' 사이판 예약 1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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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트래블 버블' 사이판 예약 1000명 돌파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1.09.2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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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운항편 150명 탑승객 중 95% 트래블 버블 여행객
추석연휴 이후 예약 증가세
7~8월 보다 10배 이상 늘어
아시아나항공 A321NEO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A321NEO항공기. ⓒ아시아나항공

[매일산업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해외여앵 수요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추석연휴, 10월 대체공휴일,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백신접종률 증가 등이 맞물린 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사이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추석연휴인 지난 18일에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이 85%를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라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라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다. 지난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는 편단 10명 이하였지만, 추석 연휴 이후 편당 100명 이상으로 예약이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되어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가격리제외(백신접종완료자 한정) 이외에도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사이판 현지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난 것도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트래블 버블 여행객은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비용 역시 전액 지원 받는다. 또한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사이판 정기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네오를 투입했다"면서 "사이판행 예약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관광상품 확대 및 중·대형 기종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정기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NEO 기종으로 주 1회 투입하며, 사이판행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전용 어메니티 키트(코스메틱, 파우치, 안대, 귀마개 등)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이판 당국, 국내 관계 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으며, 사이판 주지사의 당사 방문을 유치하는 등 트래블 버블 체결 및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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