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7 01:45 (토)
"펼쳐 볼 준비 됐나요?"...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 내달 11일 공개
상태바
"펼쳐 볼 준비 됐나요?"...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 내달 11일 공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7.21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갤럭시언팩 초대장 발송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후 11시
갤ZVHFEM3, S펜 탑재 가격

[매일산업뉴스] "펼쳐 볼 준비 됐나요(Get ready to ulfold)."

삼성전자가 내달 11일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을 공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문구가 담긴 초대장을 21일 발송했다.

초대장에는 또 갤럭시Z플립3의 색상으로 예상되는 라이트 바이올렛, 그레이, 다크 그린, 베이지 등의 파스텔톤 색상으로 된 입체 모형 디자인이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갤럭시언팩2021' 초대장을 보내 현지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10시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8월 11일 오후 11시다.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등 최신 기기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공개 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두 번의 언팩 행사를 진행했는데, 한국시간으로 8월 5일 갤럭시노트20을, 9월 1일 갤럭시Z폴드2를 공개했다. 올해는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만 내놓는다. 

이날 삼성전자는 어떤 제품을 공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전날 AI(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언팩 일정과 공개 제품 등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빅스비를 실행한 뒤 "언팩 날짜 언제야?"라고 물으면 8월 11일을 나타내는 모스부호를 들려주고, "다음 언팩 때 공개되는 제품은 뭐야?"라고 물으면 '사각사각'하며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는 듯한 소리를 들려줬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이날 발송된 초대장에는 '펼쳐 볼 준비를 하라(Get ready to ulfold)'란 주제 문구가 삽입돼 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 '미래는 곧 새로운 방식으로 열릴 것'이란 문구와 더불어 이들 제품을 연상케 하는 기하학적 모양을 삽입했다.

이번 언팩에서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갤럭시Z폴드3이다. 사전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 폴더블폰 사상 처음으로 'S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 연방 통신위원회(FCC)의 갤Z폴드3 인증 과정을 확인한 결과, S펜이 포함됐다. 인증 문서에 '위드 더 S펜(S펜이 포함됨)'이란  문구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S펜 적용을 위해 폴더블용 초박형 유리(UTG)내구성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를 적용하며, 배터리 소무를 줄이기 위해 편광판도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색상은 무광택 마감 처리가 된 블랙, 올리브그린, 화이트 등 세 가지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신형 갤럭시Z시리즈의 출고가도 대폭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2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다.

갤러시Z플립3는 전작과 같은 6.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전작(1.1인치)보다 대폭 커진 1.83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듀얼 카메라 렌즈는 기존 가로 배열에서 수직 배열로 바뀌고, 내부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3와 같은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베이지, 그린, 블랙 등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다음달 11일 공개 이후, 같은달 17~23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24일 사전예약 대상 개통, 27일 공식 출시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