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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0년 내 탄소순배출량 절반으로...2050년까지 100%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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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10년 내 탄소순배출량 절반으로...2050년까지 100%감축"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1.07.2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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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특별보고서' 공개
석유·화학사업, 2030년까지 1.5조 투자해 배출 50% 감축
배터리 및 소재사업,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매일산업뉴스]SK이노베이션은 10년 이내에 탄소 순배출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50년까지 10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통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앞서 지난 1일 '스토리데이'행사에서 선언한 '탄소 순배출량0(zero)'의지와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사회에 신설한 ESG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보고서에서 탄소 넷제로 달성을 위한 사업별 세부 방안 및 투자계획과 단계별 달성 시기 등을 공개했다. 특히 제품 생산과정(Scope 1)과 공정 가동에 필요한 전기 등을 만드는 과정(Scope 2)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넘어, 밸류 체인 전반에서 발생(Scope 3)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넷제로 추진 계획을 특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처음이다. 대다수의 국내외 기업들이 Scope 1, 2까지만 온실가스 배출 내역을 공개하고 감축 방식 또한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은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은 스토리 데이를 통해 선언한 ’2050년 이전 넷제로 달성 약속을 구체화해 공표한 것”이라며 “강력한 실천을 통해 친환경 시대를 선도함으로서 ESG경영을 완성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사업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은 2019년을 기준으로 Scope 1,2에서 발생하던 탄소 1243만톤을 2025년 25%, 2030년 50%를 수준으로 감축 시킨 뒤, 2050년 이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연료 전환, 저탄소 배출 원료 도입 등을 통해 250만톤을 줄이기로 했다. 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력 사용 비율을 2025년 25%, 2030년 100%로 높여 180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해 심해 등에 저장하는 CCS 기술을 통해 150만톤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탄소 상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50만톤을 추가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의 경우, 사업초기부터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30년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의미하는 2030년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 총량보다 87%감축하고, 2035년 100%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가장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전력을 2030년까지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전환하여 약 820만톤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공장 운영 효율을 높여 약 320만톤을 감축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동력을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2035년 기준 약 136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반적인 사업 밸류체인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의미하는 ‘Scope 3’ 배출량도 공개하고 감축 목표를 밝혔다. Scope 3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는 2020년 기준 약 1억3400만톤으로, 2030년까지 약 45%를, 2050년까지 75%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SK이노베이션은 ▲2027년 기준 회사가 생산한 폐플라스틱 100% 재활용 ▲전국 3000개 이상 주유소·충전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분산발전으로 4.9GW 전기 생산· 공급 ▲저탄소 제품 중심 생산량 확대 등 석유화학 제품의 포트폴리오 혁신 ▲탄소포집 기술역량 확보(2030년 200만톤 목표) 등 기존 사업 역시 친환경 방향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나온 ESG경영실천 약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G위원회 김정관 위원장(사외이사)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ESG위원회가 함께 만든 넷제로 특별 보고서는 명확한 목표와 달성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탄소 감축 성과를 CEO 평가 및 보상에 연계한 만큼 이사회 중심으로 이행 과정을 지속 점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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