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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2500만원 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 속 포스코 회장 인선 계속 ... 18명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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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2500만원 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 속 포스코 회장 인선 계속 ... 18명 압축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4.01.18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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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자문단서 철저 검증" ... 24일 숏리스트 결정
해외 이사회 논란 관련 “엄중하게 인식...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일 것”
포스코 ⓒ연합뉴스
포스코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포스코그룹의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호화 해외 이사회'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7일 내·외부 후보 18명이 포함된 '롱 리스트'를 확정하는 등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후추위는 오는 24일 7차 회의에서 '숏 리스트'를 정하는 데 이어 이달 말까지 통상 3∼5명으로 압축돼온 심층면접 대상자, 즉 '파이널 리스트'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추위는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롱 리스트에 오른 후보들에 대한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숏 리스트에 이어 파이널 리스트까지 정하겠다는 것이다.

후추위는 이날 자문단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롱 리스트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회장 후보 5가지 자격 요건(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정직성·윤리)에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 명단은 비공개다.

당초 포스코그룹은 이번 절차를 시작하기에 앞서 후추위와 자문단을 새로 도입해 공정성을 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포스코홀딩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최정우 현 회장 3연임 공개 반대, 사내외 이사들의 지난해 호화 캐나다 이사회 논란에 따른 경찰 입건 등의 변수가 등장했다.

후추위는 한끼 식사에 ‘2500만원’으로 요약되는 초호화 해외 이사회 논란과 관련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글로벌기업인 만큼 주주의 이익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일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추위는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우리 후추위의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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