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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4분기 모듈 회복...美공장 완공시기, 올해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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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4분기 모듈 회복...美공장 완공시기, 올해로 앞당겨"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3.07.2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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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3930억원ㆍ전년동기比 4.1% ↑
영업이익 1941억원ㆍ전년동기比28.7% ↓ ... 석유화학 시황이 발목
신재생에너지, 전년동기比 영업익 292%↑ … 업황 부진에도 흑자 지속
발전사업 매각으로 연간 매출 2조원 달성 목표
"연간 모듈 생산량 8GWh 초반에서 8GWh 중반 될 것"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매일산업뉴스]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 시황 침체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92%급증했고, 케미칼부문은 업황부진에도 흑자를 지속했다.

회사측은 3분기 다수의 발전사업 매각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4분기부터 태양광 모듈과 웨이퍼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완공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한화임팩트 등의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한화솔루션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1조6290억원, 영업이익은 292.0% 늘어난 1380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하락이 영업실적에 빠르게 반영된 반면 원재료인 웨이퍼 구매가격 인하는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면서 당초 기대에 비해선 이익이 줄었다.

하반기에는 웨이퍼 가격인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되고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279억원)도 2분기 영업실적에 포함했다.

회사측은 "3분기는 다수 프로젝트 매각과 EPC(설계·조달·시공)를 통해 약 1조원 수준 매출을 에상한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2조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모듈 공장 증설 현황과 관련, 회사측은 "당초 내년 말 완공예정이었던 2GWh모듈 공장 완공시기를 올해 상반기 말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모듈 생산량은 8GWh 초반에서 8GWh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기존에 모듈 1.4GWh(기가와트시), 그 다음 모듈 2GWh, 그리고 잉곳부터 모듈까지 각 3.3GWh를 올해 초 발표했다"며 "1.4GWh가 올해 상반기 말에 완공하고 모듈 2GWh와 3.3GWhrk 2024년 말 완공해서 2025년에 가동하는 걸로 이해하고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업데이트 드릴 내용은 2GWh와 앞서 진행하던 1.4GWh가 거의 유사한 타이밍에 램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침체에 케미칼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줄어든 1조3413억원, 영업익은 79.1% 감소한 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의 수요부진 여파로 가성소다와 PE(폴리에틸렌) 등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했지만 영업익 규모는 1분기(337억원)보다 늘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신용인 부사장은 “2분기에는 태양광 모듈 판매마진이 일시적으로 축소됐지만 하반기 신재생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3분기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주력제품 수요회복 지연이 우려되나 실적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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