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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조5800억 돌파 ... "3공장 본격 가동ㆍ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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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1조5800억 돌파 ... "3공장 본격 가동ㆍ역대최대"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7.2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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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662억ㆍ전년동기比 33% ↑
2분기 영업익 2534억ㆍ전년동기比 49% ↑
삼바에피스, 2분기 영업익 419억원ㆍ전년동기比 28% 감소 ..."연구개발비용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일산업뉴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위탁생산)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창립 이래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662억원, 영업이익은 2534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3공장이 본격 가동된 2020년 이후 연결기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증가율(CAGR)은 각각 41%, 46%에 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29%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6372억원, 영업이익은 8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8% 각각 늘어났다.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282억원, 영업이익은 48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도 2분기 경영실적 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도 2분기 경영실적 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장기 대규모 물량의 수주 및 1~3공장 풀 가동을 통한 효율 극대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39.9%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에 이어 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을 초과한 금액이다.

또한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CDMO 업계 특성상 대부분의 위탁생산 계약은 6~7년 정도의 장기계약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건설중인 5공장의 완공 시점을 2025년 9월에서 동년 4월로 5개월 앞당겼다. 총 공사기간은 24개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플랜트 건설 노하우와 기존 공장들의 강점을 집약해 빠른 속도로 건설할 예정이다.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들어설 5공장의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이다.

5공장 착공에 이어 지난 6월, 4공장 전체 가동에 돌입했다. 4공장 수주 활동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 고객사와 16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30개 고객사와 46개 제품 생산 계약을 협의 중이다. 4공장 매출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한편, 지난 4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갖춘 스위스 바이오 기업인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 AG)'에 투자했다.

미국 내 거점도 확장했다. 2020년 SBA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지난 3월 SBA 뉴저지 오피스를 개소했다. 향후 거점을 지속 확장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잠재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2023년도 2분기 경영실적 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2023년도 2분기 경영실적 표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분기에 매출 2559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28%감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반기 매출은 4693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 받았으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적극 진행중이다.

7월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여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년 동안 미국 외 시장에서 약 680만개의 SB5를 공급한 바 있으며, 미국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농도 및 고농도 제형의 FDA 품목허가를 모두 획득했다.

회사측은 “지속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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