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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도쿄서 '한일 BRT' 참석 ...전경련 탈퇴 '5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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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 총수, 도쿄서 '한일 BRT' 참석 ...전경련 탈퇴 '5년 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3.15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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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인 20여명 참석
강제징용 문제 해결 위한 해법 및 경협 논의 주목
4대그룹 전경련 재가입 여부도 관심
한일정상회담 기간 중인 17일 일본 도쿄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전경련 요청으로 참석하는 4대 그룹 총수들. 왼쪽부터
한일정상회담 기간 중인 17일 일본 도쿄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전경련 요청으로 참석하는 4대 그룹 총수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각 그룹

[매일산업뉴스]4대 그룹 총수들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주관하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한다.  4대 그룹 총수들이 전경련 주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회원사에서 탈퇴한 이후 5년 만이다. 

전경련은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과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BRT)’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강제징용 관련 '제3자 배상'에 대한 구체적인 기업 기부출연 여부와 일본의 대한(代韓) 수출 제한 해제 등 양국간 경제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이 날 BRT에는 한일 경제인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총 12명의 대표 경제인이 참석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전경련 회원사는 아니지만 전경련 요청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한일정상회담 기간 중 열리는 이번 회의에 전경련 요청으로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전경련 주관으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바 있다. 하지만 4대 그룹 총수들이 전경련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비즈니스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은 회원사 탈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향후 4대 그룹의 전경련 회원사 재가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전경련 회장단 자격으로 참석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가세한다.

일본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BRT에 대해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양국 경제계의 협력 필요성도 높아진 시점에서,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경련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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