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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알케미스트 거래의혹 보도에 "강한 유감 ...불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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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알케미스트 거래의혹 보도에 "강한 유감 ...불법 없었다"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3.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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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1가 SK서린 빌딩 ⓒSK

[매일산업뉴스]SK그룹은 9일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사모펀드 알케미스트와의 부적절한 거래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3월 7·8일 양일간 ‘SBS’ 8시 뉴스의 SK 관련 보도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SK가 그룹차원의 공식입장을 낸 것은 보도가 나간지 사흘만이다.

SK는 “해당 보도는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했으며,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SK는 “방송에 나온 모든 거래를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어떠한 행위도 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SK는 “SBS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SK는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저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에따라 SK 기업가치와 평판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SK는 구성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은 지난 7일 SK와 사모펀드 알케미스트와의 부적절한 거래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과거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가 8인치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키파운드리를 인수하고, 이를 다시 SK하이닉스에 되파는, 이른바 ‘모차르트 딜’ 과정에서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SK와 알케미스트와의 부적절한 정황들을 보여주는 정황들이 여럿 드러났고, 일련의 과정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측근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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