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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07억원 ... '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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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영업익 707억원 ... '분기 최대 실적'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3.05.0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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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4223억원ㆍ 422.7% ↑ ... 4000억원대 첫 돌파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제주항공 여객기 ⓒ제주항공

[매일산업뉴스]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 4223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무려 422.7% 폭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4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82.2%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6.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분기 기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인 4223억원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2019년 1분기 3929억원보다 294억원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운용 기재수는 37대로, 2019년 1분기 40대 대비 3대가 적었던 상황에서도 더 좋은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622억원, 영업이익 525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제주항공의 잠정 영업실적은 이보다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씩 각각 상회했다.

회사측은 실적요인에 대해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일본과 동남아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공급 확대, ▲다양한 목적지와 스케줄로 소비자의 선택권 확대, ▲단순 여객 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멤버십, ▲골프멤버십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한 새로운 시도, ▲매출 다각화를 위한 화물 사업 확장"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내부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유가나 환율 등 불확실한 경기전망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과 기재 확보를 통한 기단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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