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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활성화 600억 투입 ... 1인당 숙박비 3만원ㆍ휴가비 1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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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활성화 600억 투입 ... 1인당 숙박비 3만원ㆍ휴가비 10만원 지원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3.03.2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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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업무추진비 시장에서 지출시 손금한도 특례 신설…10% 추가 인정
온누리상품권 연중 특별판매…구매한도 150만원으로 상향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600억원의 재정 지원 대책을 밝힌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600억원의 재정 지원 대책을 밝힌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정부가 올해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여행객 1인당 숙박비 3만원씩 100만명 지급 ▲유원시설 입장료 1만원씩 총 18만명 ▲휴가비 10만원씩 최대 19만명 등 총 153만명에게 필수 여행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한도가 월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전통시장에서 지출한 기업 업무추진비에 대한 세제 지원이 확대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수활성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등을 감안해 관광, 지역 골목 상권, 소상공인 등 취약 부문 중심의 맞춤형 내수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정부가 마련한 내수 붐업(Boom-up) 패키지는 ▲릴레이 이벤트 ▲대대적 할인행사 ▲실속 정부지원 ▲지역축제 스케일업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로부터 내수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로부터 내수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전국 130개 이상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확대 개최한다”며 “지자체별 소비 쿠폰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숙박, 문화, 체육시설 및 주차장 무료 개방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화비·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10% 포인트씩 한시적으로 상향하겠다”며 “기업의 문화, 업무추진비 인정 항목을 유원시설, 케이블카 등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방한 관광객 1000만명 이상 유치를 위해 불법체류 우려가 낮은 22개국을 대상으로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면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편을 적극 증편해 코로나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 소비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5월에 조기 실시하며, 9월과 12월을 포함해 3회로 늘려 개최된다. 중기부는 지난해 실적의 2배 이상인 3조원 달성이 목표로 제시했다.

동행축제를 지역 축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동행축제 주요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해 지역축제와 연계할 예정으로 유통제조·플랫폼 대기업 220여 개사, 소상공인 상점가·전통시장 1800여곳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해 함께 캠페인 확산에 노력한다.

온누리상품권 특별판매는 4월부터 연중 진행된다. 개인별 상품권 월 구매 한도는 기존 지류 50만원, 카드 100만원, 모바일 50만원에서 4월부터 각각 100만원, 150만원, 150만원으로 늘어난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동행 축제를 연 3회로 확대해 5월 중 조기 개최하고 결제 편의 제고, 전통시장 테마상품 및 내국인 투어 상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대폭 상향해 가계 부담도 지속적으로 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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