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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이노 "고객사 재고로 SK온 1분기 적자 ... 2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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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SK이노 "고객사 재고로 SK온 1분기 적자 ... 2분기 흑자전환"
  • 이강미·김혜주기자
  • 승인 2024.04.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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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이반차에 건설중인 배터리3공장, 2분기 중 상업가동"
"올해 1분기 전 법인 수율 90% 초중반 ... 수요안정화 돌입"
SK온 배터리를 활용한 차량들 ⓒ연합뉴스
SK온 배터리를 활용한 차량들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SK이노베이션은 29일 "1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미국 판매 증가에 따른 AMPC 증가, 신차 라인업 확대 등 시장 환경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용 구조 선제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원가 절감과 수요 개선의 내실을 다지고 있고, 미국 내 판매량 개선으로 유의미한 AMPC(세액감면)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 흑자전환 달성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SK온이 헝가리 이반차에 건설 중인 3공장의 경우 "올해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지 역량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 인력을 조기 채용해서 인근 코마롬 공장에서 직무 스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전 공장의 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특히 올해 1분기는 전 법인의 수율이 90% 초중반을 기록했다"며 "전 공장은 현재 수요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연결기준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순손실은 97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 분기 보다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반면 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매출액 1조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다음은 SK이노베이션 2024년 1분기 실적발표회 현장질문 내용 정리

<신한투자증권 김명주>

1. 정유) OSP(원유판매 고시가격) 현황 및 향후 전망은?
=(손성철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 1분기 중동 OSP는 평균 0.5달러 정도로, 전분기 대비 1.4달러정도 인하됐다. 이는 역내 refinery(정제공장) 유입 증가와 아시아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등에 따른 아람코사 중심의 중동 OSP 인하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에는 4~5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OPEC플러스(OPEC+) 자발적 감산 연장 발표와 더불어 일부 역외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중동OSP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분기 전체적으로는 1분기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으로 전망함.
 
2. 배터리 관련, 포드 생산인력 조정에 따른 포드향 물량 축소 가능성은?
=(박정아 SK온 IR담당) 최근 미국 고객사 생산인력 조정 관련 기사는 이전 내용이 다시 기사화된 것으로, 해당 내용은 당사 사업기획에 보수적인 기조로 이미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당사는 해당 기사를 기존 계획상 추가해 downside(부정적인 측면)로 보고 있지 않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1. 재무관련, 최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이율변동 영향 및 회사의 대응 방안은?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근 SMP(계통한계가격) 신용등급 하향의 주요 요인은 배터리 등 그린 사업 투자로 인한 재무구조 부담 증가와 더불어 최근 배터리 사업 둔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용평가사별로 평가 기준이 다르며, SMP는 작년 SK온 자본 확충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전환우선주 형식의 프리-IPO를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는 등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무디스나 국내 신평사는 SK온 프리-IPO를 자본으로 인정하고 있고, 무디스는 당사 신용등급을 Baa3 ‘stable’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도 Annual review(연간 검토)앞두고 있는 바, 당사의 현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자 준비 중이다.

하락 영향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은 해외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한 외야사채 발행 현황 및 계획이 없어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회사도 국내 신평사에 기반해 개별적으로 성공적 자금 조달 중이므로 자회사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재무건전성에 대한 신평사의 평가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재무건전성 및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2. 배터리 관련, 북미 고객사 변화에 따라 라인 전환 이루어지고 있는데, 현황 및 계획은?
=(박정아 SK온 IR담당)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요를 모니터링하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라인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다만, 당사 개별 공장의 세부 변동사항 등에 대해서는 고객사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구체적인 내용 공개 어려움이 있다.
 
3. AMPC(세액공제) 관련 수치 업데이트
=(김경훈 SK온 CFO) AMPC 가이던스 관련해서 올해 1분기에는 (고객사) 재고소진 효과로 예상보다 낮은 미국 판매 이루어져 AMPC 수익은 385억원에 그쳤다. 2분기에는 미국 물량 증가에 따른 AMPC 수익성 증가 기대중이다. 

=(박정아 SKO IR담당) 미국 지역 포함해서 생산 물량 증가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부가 설명 하자면, ①고객사 배터리 재고 수준 감소 ②메탈가 하락에 따라 배터리에 pass through 되는 middle price 하락 ③ 배터리 자동차 가격 인하가 맞물림에 따라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올해 하반기 이후로는 고객사 신차 출시가 계획되어 있어 고객의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수요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지역 포함해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 당사 배터리 탑재한 신차 출시 계획은 다음과 같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오닉5, 포드, 아우디 출시 예정이고, 향후 1~2년 내에는 포드, HMC, 아이오닉, 스웨덴 폴스타 등 당사 배터리 탑재한 신차 출시함에 따라 단기수요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조현렬>

1. 올해 헝가리 3공장, 중국 옌청 공장 현황(수율, 가동률, 램프 업 코스트(ramp-up cost)) 및 단기 전망은?
=(박정아 SK온 IR담당) 현재 구축 중인 신규 공장(site)은 고객사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 중이다. 자재조달, 운영인력, 설비 등 생산 전반에 있어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특히 헝거리 이반차 공장의 경우 올해 2분기 중 상업가동을 준비 중이고, 인력을 조기 채용해서 인근 코마롬 공장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이렇게 코마롬 공장의 노하우와 기 안정화된 사이트 벤치마킹을 통해 생산성을 지속 개선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3년부터 당사의 전 공장 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모든 공장에 대한 수율이 90% 초중반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당사 전 공장은 수율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향후에도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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