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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병준 체제 전경련 첫 조직개편 ... 노동 이슈 속 고용정책팀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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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병준 체제 전경련 첫 조직개편 ... 노동 이슈 속 고용정책팀 없애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3.1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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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본부 14개팀 → 4개본부 12개팀 '축소' 재편 ... 쇄신 첫 시동?
CSR팀 신설 ... 버핏과의점심ㆍ명예의전당설립 등 신사업 담당
경제ㆍ산업본부 → 경제산업본부로 통폐합

 

전경련회관 전경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회관 전경 ⓒ전국경제인연합회

[매일산업뉴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 체제 하에서 첫 조직개편을 단행됐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사업을 담당할 CSR팀이 신설됐다. 경제본부와 산업본부는 통폐합해 경제산업본부(가칭)로 재편했다.  

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5개 본부 14개 팀에서 4개 본부 12개팀 체제로 축소·개편했다.

쇄신 기조에 발맞춰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하게 재편했다는게 전경련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김병준식 쇄신에 첫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전경련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제본부와 산업본부를 통폐합하면서 기존 5개 본부 체제에서 4개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우선 커뮤니케이션본부는 CSR본부로 이름을 변경하고, 산하에 신사업을 담당할 CSR팀을 신설했다. CSR팀은 기존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에 있던 ESG팀을 확대 재편했다. 기존 ESG를 비롯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토크콘서트, 경제인 명예의전당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한다. CSR본부장은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었던 이상윤 상무가 유임됐다. 김용춘 고용노동정책팀장이 자리를 옮겨 CSR팀장을 맡는다.

통폐합된 경제산업본부 산하에는 경제조사팀, 산업혁신팀, 기업제도팀 등 3개팀으로 운영된다. 기존 경제본부 산하에 있던 고용정책팀은 경제조사팀으로 흡수됐고, 산업본부 산하에 있던 경제안보TF팀은 산업혁신팀으로 통합됐다. 경제본부장은 추광호 본부장이 유임됐다. 산업본부장을 역임했던 유환익 상무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재계는 노동정책이 현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고용·노동정책 전담팀을 없앤 조치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총과 전경련이 노동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며 “노동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나 다름없는데 기업과 경제계의 입장을 균형감있게 대변해줄 전담팀이 없어짐으로써 자칫 이슈에 미흡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영기획본부와 국제본부는 기존 조직을 유지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을 담당하는 나형근 상무와 국제본부장을 맡은 김봉만 부장은 각각 유임됐다.  

한편 권태신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의 퇴임으로 두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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