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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동커볼케 사장 승진ㆍ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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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동커볼케 사장 승진ㆍ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부사장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2.11.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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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전략실(GSO) 신설 ... 미래 모빌리티그룹 전환 가속화
공영운ㆍ지영조ㆍ김영훈 사장, 고문으로 퇴진
12월 중 후속 임원인사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사장(왼쪽),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매일산업뉴스]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최고창조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등을 역임한 프로세스혁신사업부의 이규복 전무가 부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성과 기반의 핵심 인재 발탁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를 신설한 것이 핵심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그룹의 주요 신사업 분야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등 미래 이동수단과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CCO로서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의 이규복 전무가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유럽지역 판매법인장, 미주지역 생산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경험한 재무·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다.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역량이 탁월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서 현대글로비스의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조직인 ‘글로벌전략오피스(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12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 및 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이어 12월 중에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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