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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손영식 대표 사장 승진 ... 스타벅스 대표에 손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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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손영식 대표 사장 승진 ... 스타벅스 대표에 손정현
  • 김혜림 기자
  • 승인 2022.10.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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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필벌 원칙 성과주의 인사…핵심 경쟁력 강화에 방점
손영식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신세계그룹
손영식 (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신세계그룹

[매일산업뉴스]고환율과 고물가, 소비침체 등으로 유통업의 경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신세계그룹이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준비에 인사의 방점을 찍었다.

대외적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수장을 바꾸고 조직을 흔들기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에 맡겨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7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의 관심이 쏠렸던 이마트 부문에서는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 대표의 운명이 갈렸다.

이마트 사상 첫 외부인사로 대표에 선임된 강 대표는 최근의 실적 부진 상황에서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조하는 '디지털 피보팅'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다시 한번 신임을 받았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마트

강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디지털 피보팅을 위한 그림을 그려온 만큼 남은 기간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한 전략 완수의 책임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이마트의 경우 지난 3년간 파격적인 조직 변화와 인재 영입을 통해 혁신을 추진해온 만큼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의 전문성과 펀더멘털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발암물질 캐리백 사태 등으로 논란이 된 송 대표는 임기가 남았지만 결국 회사를 떠나게 됐다.

손정현 (주)SCK 컴퍼니 대표이사 ⓒ신세계
손정현 (주)SCK 컴퍼니 대표이사 ⓒ신세계

신임 스타벅스 대표에는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로 경영 능력을 보여준 손정현 대표가 낙점돼 조직 쇄신과 디지털, 미래경쟁력 강화의 중책을 맡게 됐다.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에는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인 형태준 부사장이, 신세계건설 대표에는 현장 전문가 정두영 부사장이 선임됐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실력 있는 차세대 리더를 주요 포스트에 전진 배치해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신세계 손영식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백화점 부문 기획전략본부장에는 재무 출신인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전임 차정호 사장은 퇴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에는 외부 전문가가 새로 영입돼 기존 이길한 대표와 공동 대표를 맡게 된다.

신세계까사 최문석 대표와 신세계라이브쇼핑 김홍극 대표는 서로 자리를 맞바꾸고, 신세계사이먼 대표에는 MD 전문가인 김영섭 신세계디에프 상품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엄정한 평가를 통한 신상필벌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준비,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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