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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필리핀에 대체항공편 투입 ... 오늘밤 인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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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활주로 이탈' 필리핀에 대체항공편 투입 ... 오늘밤 인천 도착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2.10.2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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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부사장 단장으로 현장대책본부 가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멈춘 대한항공 여객기가 바닥에 처박혀 있다. 173명의 승객이 탑승한 문제의 여객기는 기상 악화 탓에 막탄 공항에 착륙한 직후에 활주로를 벗어났다.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공항은 잠정 폐쇄됐다.ⓒ연합뉴스
24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활주로를 이탈한 뒤 멈춘 대한항공 여객기가 바닥에 처박혀 있다. 173명의 승객이 탑승한 문제의 여객기는 기상 악화 탓에 막탄 공항에 착륙한 직후에 활주로를 벗어났다.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공항은 잠정 폐쇄됐다.ⓒ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여객기의 활주로 이탈 사고 여파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이 25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승객들을 태우고 귀국할 대체항공편(보항편)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12시 33분에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에 오후 3시 23분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승객들을 태운뒤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앞서 사고수습을 위한 파견인력을 세부공항으로 보내 25일 새벽부터 이수근 부사장을 단장으로 50여명 규모의 '현장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현장대책본부는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을 총괄한다. 대체항공편 운항을 위한 협의·허가를 비롯해 세부공항, 필리핀 유관 당국과 협의하고 한국 국토교통부 현지 조사관 활동을 지원한다. 항공기 연료 추출작업은 전날 오후 5시쯤 완료됐으며, 필리핀 사고조사위원회와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투숙호텔 내 고객 전담데스크를 마련해 세부지점 직원과 객실 승무원이 고객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고 있다. 현장탑승자가족지원팀은 탑승고객을 직접 방문해 지원중이다.

기내 수하물 200여개 중 50여개는 이날 오전 3시 30분 호텔 투숙 승객에 전달됐다. 잔여 수하물 150여개는 세부공항 내 보관 후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권없이 입국했던 승객 25명은 향후 현장대책본부 팀원과 현지 출입국사무소 직원이 동행해 공항 이동과 입국절차를 지원한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7분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승객 162명(한국인 47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가 파손되고 세부 공항이 폐쇄되면서 전날 해당 여객기의 리턴(복귀) 일정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현지에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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