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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프랑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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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프랑스 최고훈장 '레지옹 도뇌르' 받아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6.23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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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15초 짜리 영상 올려 佛정부에 감사 인사 전해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은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산업뉴스]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정부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란 글과 함께 15초짜리 영상을 올리고 프랑스 정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상은 최 회장이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훈장을 받는 모습을 담았다.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불 양국 경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이다.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전장에서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하고자 제정됐으나 현재는 프랑스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거나 프랑스 발전과 국위 선양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한다. 앞서 국내에선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정명훈 지휘자, 임권택·이창동 영화감독 등이 받았다. 

프랑스 정부는 최 회장이 그동안 현지 유전자·세포 치료제 위탁생산(CMO) 회사인 이포스케시 인수, 환경 전문기업 수에즈와의 합작공장 설립 추진 등을 통해 양국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 감사하며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지난해 지분 70%와 경영권을 인수한 이포스케시는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유망 바이오 위탁 생산(CMO) 기업으로 꼽힌다. 이포스케시는 SK에 인수된 후 첨단 유전자·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2공장을 짓고 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최근 프랑스 환경 전문기업 수에즈, 캐나다 플라스틱 재활용기업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세웠다. 3사 경영진은 공동 지분투자를 통해 유럽 내 7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21~22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들과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 회장은 프랑스 주재 동포들이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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