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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 등 국내 기업들, '강원 산불' 긴급 구호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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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 등 국내 기업들, '강원 산불' 긴급 구호 팔 걷었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3.06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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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개 계열사 참여해 30억원 기부...재해구호키트 1000개 제공
SK,20억원 기부...SKT-SKB,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및 휴대전화 충전서비스
현대차 50억·두산 5억·롯데 10억 기부
이마트 등 대형마트·식음료업계, 각종 생필품 지원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각 그룹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각 그룹

[매일산업뉴스]삼성, SK,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이 경북 울진과 강원도에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로 고통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과 구호품 등 긴급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에게 생필품 등의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했다..

SK그룹 역시 구호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및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이동기지국 출동 등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 등은 생수와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이재민들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지난 5일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지난 5일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SK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주민 지원을 위한 성금 5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과 별도로 생수와 라면 등 필수품, 세탁 및 방역 구호차량도 제공된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차량의 수리비와 렌터카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통신업계는 현장의 통신서비스 안정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SK텔레콤은 200여명을 투입해 현장 통신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의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도 지원한다. KT도 대피소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과 와이파이 장치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식 기지국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5일 이마트 동해점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5일 이마트 동해점 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에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두산그룹도 5억원을 기부했다. 롯데그룹은 성금 10억원을 기탁하면서 긴급구호키트 1000개, 생필품 2만3000개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점포를 통해 5∼6일 양일간 생수와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 물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했다. 홈플러스도 삼척점과 강릉점을 통해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지원할 햇반과 생수, 라면 등 1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의류 1억원어치를 동해 시청에 지원했다.

이외에도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컵라면·생수·빵 등 긴급 구호물품 2만여개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컵라면·음료수·생수 등 3000명분의 식음료를 지원했다. SPC그룹은 빵과 생수 5000개씩 총 1만개를 각각 지원하고, 추가지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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