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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업, 가격은 낮춰" ...'갤럭시Z폴드3ㆍ플립3'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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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업, 가격은 낮춰" ...'갤럭시Z폴드3ㆍ플립3' 전격 공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8.12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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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에 S펜 첫 적용
방수기능, 폰안열고도 메일확인, 삼성페이 모두 OK
이달 27일 출시, 가격은 125만4천원...전작 대비 40만원 인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전격 공개했다.

삼성은 갤럭시Z폴드3에 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숨기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적용하고, 노트 시리즈에 있던 S펜을 도입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받넌 힌지 등의 내구성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물에 빠뜨려도, 거리에서 떨어뜨려도, 긁혀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또한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메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편의성과 내구성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얘기다.  

무게와 가격을 내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도 함께 선보였다. 

지난 6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 샤오미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기는 등 위기론이 강하게 대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총출동시켜 반전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매년 하반기 전략스마트폰으로 '노트시리즈'를 내놨던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갤럭시Z시리즈'를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프톤 시장에서 다시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Z폴드3.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에서 새로운 기능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가로로 접는) '갤럭시 Z 폴드3'와 (세로로 접는) '갤럭시 Z 플립3 '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방수기능을 채택했다. 또한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번 접었다 펴도 문제가 없다는 검증까지 받았다.

삼성전자는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 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면서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3는 7.6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전작보다 화면은 더 시원해지고 몰입감도 한층 끌어올렸다. 대화면으로 영화 등을 감상할때 카메라가 거슬리지 않도록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숨기는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화면 밝기도 전작보다 30%가까이 개선됐고, 배터리 소모는 줄였다. 디스플레이 소재도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내구성을 전작대비 약 80% 높이고, 터치감도 개선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S펜' 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했다. 영상 통화를 하면서 통화 내용을 메모까지 할 수 있다. 다만 S펜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사용자들이 가장 큰 불만을 제기했던 폴드3의 무게는 271g으로 전작보다 10g가량 줄었다.

젊은 소비자들이 주 타깃인 '갤럭시Z플립3'의 경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더 멋진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해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퀵샷' 기능으로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번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현대 패션의 선구적 브랜드 톰브라운과 또 다시 손을 잡았다.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세련된 화이트 색상으로 '갤럭시 Z' 시리즈의 전반에 적용됐다. 힌지에는 빛의 반사 효과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유광의 실버 색상이 적용되어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가죽 케이스에는 정교한 박음질 디테일이 더해져 톰브라운의 감성을 완벽하게 담았다.

'갤럭시 Z 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과 '갤럭시 Z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일부 국가에서 한정판매 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12일 오전 9시부터 응모가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버즈2.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버즈2.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는 2-way 다이내믹 스피커와 주변 소음을 제거해주는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통해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는 동안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주변 소리 듣기 기능도 지원한다. 통화할 때는 배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상대방에게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는 이달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대중화를 위해 출고가는 대폭 낮췄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3' 는 전작보다 40만원 낮아진 199만8700원, '갤럭시Z플립3'도 전작보다 40만원 저렴한 125만4000원이다. '갤럭시 버즈2'는 1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갤럭시 Z 플립3'와 '갤럭시 버즈2'의 국내 사전 판매를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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