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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된 최태원 SK 회장 "국가경제를 위해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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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된 최태원 SK 회장 "국가경제를 위해 고민하겠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1.02.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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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서 단독추대
만장일치 통과...서울상의 회장 맡아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회장 선출될 예정 ...3년 임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매일산업뉴스]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崔泰源, 61세)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최태원 회장은 "추대에 감사드린다"면서 "상의와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해 박용만 회장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 선도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이달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최태원 회장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가 18만 개에 달하며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수원 출생으로 신일고, 고려대 물리학과, 美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선경에 입사한 뒤 1998년부터 현재까지 SK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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