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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 국내 LCC "정부 지원대책 시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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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 국내 LCC "정부 지원대책 시급" 호소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02.2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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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 국내 5개 LCC 대표들, 공동성명서 발표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로 절체절명의 위기
긴급경영안정자금·세금 감면·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 등 요청
왼쪽부터 제주항공, 에어서울 여객기. 사진/각 사
왼쪽부터 제주항공, 에어서울 여객기. 사진/각 사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등 6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28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중국 우한발(發)‘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호소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1만명 이상의 항공사 임직원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 반납, 유(무)급 휴직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하다”면서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성명을 통해 ▲무담보, 장기저리 조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 아닌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의 구조상 누적된 적자가 반영된 현 시점에서 시중은행 상품을 통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즉각적인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제시한 공항사용료 등 각종 비용지원은 감면이 아닌 납부유예로 실질적 지원이 못되다”면서 “추가적으로 각종 세금(항공기 재산세, 항공유 수입관세 등) 감면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운항 노선 축소로 인한 휴직 인원 발생 불가피함에 따라 항공사 근로자의 휴업수당에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한시적으로 현행 1/2에서 2/3으로 인상해 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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