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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최태원 회장과 함께 한 SK그룹관 6만여명 몰려 ... '탄소감축ㆍAI테마파크'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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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최태원 회장과 함께 한 SK그룹관 6만여명 몰려 ... '탄소감축ㆍAI테마파크' 인기몰이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4.01.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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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두 배 많은 관람객 몰려… CES ‘힙플’로 인기몰이
탄소 감축과 AI 관련 다양한 기술을 테마파크 컨셉트로 전시해 호평
지난 9일~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기간 중 SK CES 탄소감축 및 AI 테마파크에 6만여명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SK그룹
지난 9일~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기간 중 SK CES 탄소감축 및 AI 테마파크에 6만여명이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SK그룹

[매일산업뉴스]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테마파크로 꾸민 SK그룹의 전시관이 호평을 받았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개막 3일차인 11일 기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CES 2023’의 SK 전시관을 찾은 3만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SK 전시관 앞은 행사 기간 내내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SK그룹은 탄소감축이나 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하여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SK 테마파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챗GPT가 나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지만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몄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시키는 L들이 북적이고 있다. ⓒSK그룹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Wonder Globe)’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었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 전시 구역은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춤추는 자동차'를 관람할 수 있는 SK댄싱
SK그룹관 내에 있는 '춤추는 전기차'. ⓒSK그룹

미국 뉴욕에서 온 관람객 오스틴 앤더슨은 "SK 전시관이 올해 CES에서 가장 차별화된 콘셉트의 부스”라며 “AI로 운세를 점치고, 로봇암의 역동적인 자동차 쇼를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SK가 선보인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의 경제 뉴스인 파워 런치는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SK전시관을 소개했다. 메인 영상이 상영되는 ‘원더 글로브’를 CES 2024 기획 보도의 첫번째 배경으로 사용하고SK의 전시관의 탄소감축과 AI 전시를 비중 있게 다루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탄소감축 및 AI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했다”며 “앞으로도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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