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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9세 상무ㆍ46세 부사장 발탁 ..."젊은인재 등용ㆍ세대교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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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9세 상무ㆍ46세 부사장 발탁 ..."젊은인재 등용ㆍ세대교체 가속화"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11.2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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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기 임원인사 ... 총 143명 승진
작년보다 승진 폭 감소…"소프트웨어·신기술 분야 인재 다수 승진"
신임 임원 평균 연령 47.3세…최연소는 39세 손왕익 상무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발탁,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키는 등 201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작년 12월 부사장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승진자 수는 소폭 임원 인사를 단행한 2017년 5월(9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이후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수는 2017년 말 221명, 2018년 말 158명, 2020년 1월 162명, 2020년 말 214명, 2021년 말 198명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며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했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下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향후 지속해서 성장시켜 나갈 리더들을 다수 발탁했다.

왼쪽부터 손태용 부사장, 김성은 부사장, 임성택 부사장, 강동구 부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손태용 부사장, 김성은 부사장, 임성택 부사장, 강동구 부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일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양병덕 부사장, 현상진 부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일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양병덕 부사장, 현상진 부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박태상 부사장, 박세근 부사장, 황희돈 부사장. ⓒ삼성전자
왼쪽부터 박태상 부사장, 박세근 부사장, 황희돈 부사장.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 손태용(51) 부사장은 풍부한 DTV 개발 경험을 토대로 사업부 주력 제품의 상품화에 공헌하고 마이크로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DX부문 MX(모바일)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김성은(53)부사장은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하드웨어(H/W) 개발을 주도, 신규 기술발굴에 기여하며 모바일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한 점을 인정 받았다.

DX부문 DA(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개발그룹장 임성택(53) 부사장은 기계·전기·전자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부품 개발 전문가로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친환경·프리미엄 라인업 제품 개발에 공헌했다.

또 세계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51)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등 SW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 분야 우수 인력도 다수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이 배출됐다. 작년(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7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올해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47.3세로, 작년(46.9세)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손왕익 상무(왼쪽), 황인철 부사장. ⓒ삼성전자
39세 최연소 임원 손왕익 상무(왼쪽), 46세 최연소 황인철 부사장. ⓒ삼성전자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리딩한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30대 상무다. 

손 상무는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서 혁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황인철(46)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황 부사장은 풍부한 S/W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빅스비 엔진 고도화와 온 디바이스(On-Device) AI 상용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성형 AI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강동구(47)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 김일룡(49)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박태상(48)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등이 40대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정혜순 부사장, 전신애 부사장, 송문경 상무, 이영아 상무. ⓒ삼성전자
왼쪽부터 정혜순 부사장, 전신애 부사장, 송문경 상무, 이영아 상무. ⓒ삼성전자

여성 신임 임원은 6명, 외국인 신임 임원은 1명이다. 정혜순(48)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과 발라지 소우리라잔(54) DS부문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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