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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24조5000억 ㆍ3년 연속 세계 5위 ... 현대차,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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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24조5000억 ㆍ3년 연속 세계 5위 ... 현대차, 35위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11.0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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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100대브랜드가치 발표
삼성전자, 2022년 877달러 ... 전년(746억 달러) 대비 17.56% 증가
현대차, 2022년 173억달러 ... 전년(152억달러) 대비 14% 증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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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브래드가치. ⓒ삼성전
삼성전자 글로벌 브래드가치. ⓒ삼성전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3년 연속 글로벌브랜드 톱 5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8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글로벌브랜드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3일 발표한 ‘2022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브랜드가치 877억달러(약 124조5000억원)달러를 달성하면서 종합브랜드순위 5위를 차지하면서 3연 연속 글로벌 톱브랜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상위 10위권대 한국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탄탄한 재무 성과는 물론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 사용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브랜드가치 746억달러(약 105조8000억원)로 전년대비 20%성장한 데 이어 올해 131억달러 늘어난 877억달러로, 전년대비 17.56%) 증가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삼성의 높은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올해는 10위권 브랜드 내 순위 변동이 심한 양상을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6위와의 격차를 지난해 171억달러에서 올해 279억달러로 더욱 벌렸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브랜드가치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원삼성' 기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통합된 조직 노력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강화 ▲폴더블, 네오 QLED 8K, 비스포크 등 다양한 혁신 제품 리더십 및 미래 기술 선도 ▲'#유메이크' 등 MZ 친화적 마케팅 활동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고객의 성원 덕분"이라며 "전 사업부가 협력하여 진정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메타모빌리티 연출 이미지.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가치 173억달러(약 24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

작년 평가에서 현대차는 브랜드 순위 35위, 브랜드 가치 152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는 순위는 동일했지만 브랜드가치는 약 14%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는 85위에 랭크됐다. 브랜드가치는 66억달러(약 9조3700억원)로 전년대비 9%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해왔다. 그동안 현대차의 브랜드 순위는 49계단, 브랜드 가치는 138억달러 상승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 왔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며 전동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드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환에 총력전을 기울이며 시장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첫 전기차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4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외장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 산업부 인증 기준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를 통해 이동 경험을 가상 세계까지 확장하고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해 궁극적인 이동의 자유를 구현하겠다는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해가고 있다.

한편 애플은 10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마존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의 브랜드가치는 전년대비 18% 상승한 4822억 달러를 기록했다. 2위에 올라선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랜드가치는 2783억 달러(전년대비 32% ↑), 3위 아마존은 2783억 달러(전년대비 10% ↑), 4위 구글은 2528억달러(전년대비 28% ↑)를 각각 기록했다. 테슬라는 브랜드가치는 48억 달러(전년대비 32% ↑)로 12위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곳은 에어비엔비(54위), 레드불(64위), 샤오미(84위) 등이다.

올해 100대 브랜드가치 총액은 약 3조889억달러로 작년대비 16%성장했다. 브랜드가치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터브랜드 베스트 글로벌 역사상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터브랜드 측은 “지난 몇 년간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 속하는 브랜드들은 꾸준히 고객에서 선택받고 고객으로부터 충성도를 끌어냈으며 마침내 이윤창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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