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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반도체연구소 '아이멕' 찾은 이재용 ... 미래선도 '신기술'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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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반도체연구소 '아이멕' 찾은 이재용 ... 미래선도 '신기술' 뭘까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6.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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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아이멕(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유럽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을 방문해 미래 신기술 기회를 엿봤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아이멕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아이멕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이외에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아이멕에서 진행 중인 첨단분야 연구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의 이번 아이멕 방문은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연구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달 반도체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신성장 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이멕은 1984년 설립된 종합반도체연구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첨단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아이멕의 연구분야는 반도체 설계, 공정기술, 소재, 장비 등 반도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 생명과학, 미래에너지까지 다양한 첨단분야의 선행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나노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위한 연구개발 허브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95개국에서 모인 4500여명의 연구인력이 국가를 초월한 다국적 연구를 수행하며 3~10년 뒤 상용화될 미래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아이멕 방문이 미래 전략사업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현지 시간)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아이멕(imec)을 방문해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한편 이 부회장은 벨기에를 방문하기 전,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에 피터 베닝크 CEO를 만나 양사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시켜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독일 방문에선 삼성SDI 최윤호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BMW등 거래선과 배터리 협력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을 거쳐 오는 1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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