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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 입주자 4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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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 입주자 46명 확진
  • 이주연 기자
  • 승인 2020.03.0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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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들 15일까지 격리 ... 출입·배달 등도 통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이같이 조치했다.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진 이 아파트에서는 지금까지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가 없다.

청소년과 미혼여성의 자립을 돕기 위해 대구시종합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이 임대아파트는 35세 이하 미혼여성 근로자가 입주할 수 있다.

아파트와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한 문성병원과는 200여m 떨어져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격리해 주민들에 대한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오는 15일까지 격리할 예정이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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