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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방조영 모니터 출시 ... B2B의료기기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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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방조영 모니터 출시 ... B2B의료기기 사업 가속화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4.04.0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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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도로 유방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
진단(5종), 수술(5종), 임상(3종) 등 의료용 모니터 13종 라인업
프랑스 공공 의료기관에 8종 의료용 모니터 공급… 4년간 1천만유로 규모 공급계약 체결
21형 디스플레이에 5MP 고해상도를 갖춰 유방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21HQ613D) ⓒLG전자
21형 디스플레이에 5MP 고해상도를 갖춰 유방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21HQ613D) ⓒLG전자

[매일산업뉴스]LG전자는 유방의 미세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를 제공하며, ㎡당 1100cd(칸델라) 밝기와 1800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해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 모드를 제공한다. 모니터를 회전하면 화면 콘텐츠가 회전 방향에 맞춰 자동 조정되는 양방향 오토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별도 장치 없이도 모니터 우측 하단 '캘리브레이션 센서'로 사용 시간과 무관하게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맘모그래피 모니터 시장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유방조영술 시장은 2023년 23억달러에서 연평균 11.6% 성장해 2033년에 6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분할기능을 갖춰 여러 사진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현재 운용하는 의료용 모니터는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 등 총 13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에 총 8종의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4년간 1000만유로(한화 약 150억원)로 LG전자가 2016년 의료용 영상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다.

LG전자는 풍부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대형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로 약 25억달러(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 기준)에 이르는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 22기 주주총회에서 기회가 큰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LG전자는 헬스케어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LG전자의 의료용 솔루션을 경험하는 ‘LA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운영하고 있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비롯,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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