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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SKT, 5대 사업영역에 AI적용 ... 에이닷,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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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SKT, 5대 사업영역에 AI적용 ... 에이닷, 글로벌 도약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2.2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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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5대 영역에 AI 구현... AI 동맹 구축
유영상 사장 "2026년까지 기업가치 40조원 목표"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SK텔레콤
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SK텔레콤

[매일산업뉴스]SK텔레콤이 산업과 사회 전 영역의 ‘AI대전환’을 선언했다.

SKT는 이를위해 주요 파트너사들과 ‘K-AI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AI, 도심항공체계(UAM),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26일(현지시각) MWC23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코어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

유 사장은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6년까지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워, 대한민국 대표 AI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에이닷, 3월 업데이트 ... 서비스 100개 이상 확대 

SKT는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을 B2C 분야에 상용화한 AI서비스 ‘에이닷’이 출시 9개월만에 가입자 100만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SKT는 에이닷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에이닷은 기술 자체의 진화를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 된 AI 서비스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 에이닷 업데이트를 통해 대화·서비스·캐릭터 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들어 충분한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대화’를 할 수 있고, 먼저 대화를 걸거나 경험담을 풀어 놓는 등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감성 대화’가 가능해진다. 또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앱 이동이나 검색 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 대화’도 가능해진다.

유 사장은 “에이닷 서비스 종류를 미디어, 게임, 루틴 등 30여종에서 향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캐릭터도 외부 인기 캐릭터와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한 외부 인기 캐릭터와의 제휴도 추진 중으로, 올해 1분기내에 업데이트 될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 사장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 얼라이언스와 AI 테크 기업들과의 연합을 통해 로컬 특화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기술을 고도화 함으로써 에이닷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SKT의 사업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현실에서 가상공간으로 연결될 것이며, 자율주행, 로봇 등 고객의 시공간을 더욱 의미있게 확대함으로써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SK텔레콤

◆UAM, 적용 사례 발굴... 메타버스 확장

유 사장은 자율주행, 로봇,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SKT의 체질을 ‘모바일 오퍼레이터’에서 ‘모빌리티 오퍼레이터;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UAM’을 꼽았다. SKT는 연내 UAM 적용 사례를 구체화하고 국내 테스트 비행을 통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T와 협력을 하는 UAM 제작사 ‘조비 에이에이션’의 기체는 시속 320km, 주행거리 250km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해 FAA(미 연방항공국)로부터 에어택시 상업 운영 인가를 받기도 했다.

SKT는 이런 기술 리더십을 통해 올해에는 제주, 대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함께 공항-도심 이동,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더욱 구체화하여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자율주행’은 AI 솔루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K-AI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예컨대, SKT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이 자율주행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최근 지분투자를 결정한 팬텀AI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담당한다. 플랫폼 측면에서 SKT는 인포테인먼트·차량제어 시스템 ‘누구 오토’의 점유율을 수입차를 중심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로봇’ 분야에서도 물류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각종 상용화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퀄컴’,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 개발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분야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T는 메타버스 이프렌드(ifland)서비스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현재 이프랜드는 2500개가 넘는 제휴처를 확보하고, 400만명 이상이 접속하고 있다. 유 사장은 이번 MWC23에서 유럽의 ‘도이치텔레콤’, 북미의 ‘T모바일’, 아시아의 ‘악시아타’, ‘셀컴디지’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메타버스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오는 4월 나만의 공간에서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3차원(3D) 공간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의 진화를 통해 고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와 웹3 시스템 도입 등 경제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팬텀AI 조형기 대표, 사피온 류수정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SKT 유영상 사장, 몰로코 안익진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양승현 CTO, 스윗 이주환 대표, 투아트 조수원 대표. ⓒSK텔레콤
왼쪽부터 팬텀AI 조형기 대표, 사피온 류수정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SKT 유영상 사장, 몰로코 안익진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양승현 CTO, 스윗 이주환 대표, 투아트 조수원 대표. ⓒSK텔레콤

◆K-AI얼라이언스 구축

유 사장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AI를 접목하겠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K-AI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안 ▲헬스케어 ▲광고 ▲스마트팩토리 ▲업무용 솔루션 등 사업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팬텀AI(자율주행 솔루션) ▲사피온(반도체)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애드테크) ▲코난테크놀로지 ▲스윗(업무용 툴) ▲투아트(시각보정 음성안내) 등 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유 사장은 “SKT가 투자한 K-AI 얼라이언스의 지분가치가 모두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동반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AI 서비스는 고객에 더 가깝게 다가감과 동시에 글로벌로 확장할 것이며, 이동통신과 미디어 등 기존 사업에서는 AI를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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