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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인사 .... 신규임원 3분의 1 '40대' ㆍ여성임원 7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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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인사 .... 신규임원 3분의 1 '40대' ㆍ여성임원 7명 발탁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2.12.2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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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4명 임원 승진 ... '안정 속 혁신'
하비브·이영택·송민규 부사장 승진·GSO책임자엔 김흥수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응·미래산업 전환 가속"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매일산업뉴스]현대자동차그룹은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24명에 대한 2022년 하반기 임원인사를 20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로, 지난달 말 대표이사·사장 인사의 후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경기 둔화와 함께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전체 승진 임원 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안정적 경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임원 176명 중 3분의 1을 40대로 채우는 혁신도 꾀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아울러 그룹의 주력 미래사업 분야인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인 156명을 발탁했다.

왼쪽부터 카림 하비브, 이영택, 송민규, 김흥수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부사장), 이영택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부사장),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 김흥수 GSO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카림 하비브 전무(기아디자인센터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전무, 송민규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향후에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영택 부사장은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공장과 베트남 합작공장의 완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필리핀과 태국 판매법인 설립으로 아세안 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아세안 시장 판매 확대와 미래 신사업을 담당한다.

송민규 부사장은 아중동권역본부장 등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판매 및 손익 성장 견인, 글로벌 브랜드 입지 강화에 기여했다. 향후 제네시스 라인업 전동화 전환 등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안경수 현대로템 전무, 이정엽 현대로템 전무, 안형기 현대차 전무, 유지한 현대차 전무, 김창환 현대차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성원 현대차 전무, 안경수 현대로템 전무, 이정엽 현대로템 전무, 안형기 현대차 전무, 유지한 현대차 전무, 김창환 현대차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 브랜드경험사업부장 지성원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을 맡는다.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란드 K2전차수출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안경수 상무와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 상무도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40대 신규임원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한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도 각각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로 R&D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여성 신규 임원도 7명을 발탁, 선임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한편,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을 임명했다.

GSO는 ▲신기술 센싱 및 조사 분석 ▲모빌리티 전략 ▲반도체 전략 ▲전기차(EV) 전략 ▲스마트시티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전동화 ▲서비스 ▲전략투자 부문으로 구성된 미래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모빌리티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흥수 부사장은 미래성장기획실장과 EV사업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사업 구체화, 상품전략 고도화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라며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에 이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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