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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분품업계 "5년내 장비 부분품 국산화율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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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분품업계 "5년내 장비 부분품 국산화율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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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부분품업계 공급망점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발족
韓ㆍ美ㆍ日 협력, 공급처 확대, R&D지원 등으로 공급망 안정화 구축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한‧미‧일 부분품 기업 4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유닛 협의체'를 개최하고, 최근 부분품 수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한‧미‧일 부분품 기업 4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유닛 협의체'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분품업계 대표들이 최근 부분품 수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매일산업뉴스]디스플레이 핵심 부분품 중 드라이 펌프와 플라즈마 방전을 위한 고주파 전력공급장치의 해외의존도가 각각 95%, 80%에 달하는 등 공급망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부분품 업체들은 소재, 장비 대비 국내 공급망이 취약한 부분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향후 5년 안에 국산화율을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현재 디스플레이 국산화율은 소재 60%, 장비 70%, 장비 부분품 9%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정호영)는 28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한‧미‧일 부분품 기업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유닛 협의체’를 개최하고, 최근 부분품 수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부분품 업계 45개사가 참여한 이날 협의체는 디스플레이 장비 부분품에 대한 공급망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 해소 및 부분품 업계 발전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 협의체에서 소재, 장비 대비 국내 공급망이 취약한 부분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 시장 확대, 기술개발 지원 등으로 향후 5년 안에 국산화율을 3배 이상 끌어 올린다는다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의체에서는 협회에서 조사한 ‘디스플레이 장비 핵심 부분품 글로벌 공급망’ 분석 결과를 공유하며, 최근 부분품 수급 현황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OLED 전공정 핵심장비 중 국산화 이후 국내 및 해외기업으로 공급된 유증착기, 화학증착장비(CVD), 스퍼터, 건식식각기, 레이저리프트오프(LL0) 등 5개 장비에 대한 핵심 부분품 17개 품목 공급망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기존 납기보다 3개월에서 길게는 9개월까지 지연되고 있으며, 해외 의존도는 90%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분품중 저진공을 만들기 위한 드라이 펌프와 플라즈마 방전을 위한 고주파 전력공급장치의 해외의존도가 각각 95%, 80%로 조사되는 등 17개 부분품 중 열 제거장치(칠러) 1개 품목만 제외하고 모든 품목에서 공급망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품 업계에서는 국내 공급망이 취약한 요인으로 중소기업의 투자금 부담, 기술개발 여력 및 성능평가 기회 부족과 수요기업의 해외제품 사용 선호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협의체는 향후 5년 안에 부분품 국산화율을 3배 이상 끌어 올리기 위해 ▲한‧미‧일 장비-부분품 협력 강화, ▲기술상담회 등을 통한 공급처 확대, ▲기술 자립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며, 부분품 공급망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업계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소재, 장비뿐 아니라 이제는 부분품까지 국산화율 향상이 필요한 시기”라며 “내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부분품 기술개발 과제가 착수 예정에 따라 국산화율 향상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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