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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직원수 3000명 감소 vs 삼성전자 4000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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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작년 직원수 3000명 감소 vs 삼성전자 4000명 늘어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3.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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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취임 후 잇단 사업재편 영향 .. 올해도 희망퇴직 접수
이재용 부회장, 청년일자리 3년간 4만명 채용 약속 ...상반기 공채 모집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 ㅇ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구광모 LG그룹 회장.ⓒ삼성,(주)LG

[매일산업뉴스]지난해 LG전자 직원수가 3000명 가량 줄어든 반면 삼성전자는 40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스마트폰 등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재편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향후 4년내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에 적극 나선 덕분으로 보인다.

16일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등기 임원을 제외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직원 수는 3만6499명으로, 전년 3만9745명 대비 3246명(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 기준 지난 2012년 말 3만6376명으로 집계되었던 이후 최근 9년 내 직원 수가 가장 적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적자가 지속되거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등 부진한 사업에 대해 철수나 매각 등을 통해 과감한 사업재편을 단행한  영향이 크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9월 수처리사업을 매각했고, 지난해 7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중단했다. 또 태양광 패널 사업도 올해 6월까지 정리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조직 내 인력 선순환 차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LG전자는 사업중단으로 인해 지난해 별도 기준 9135억 3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조 2115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 직원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11만 3485명으로, 전년 대비 3995명이 증가했다. 이는 신규·경력 채용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모집 중으로, 직원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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