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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반도체 호황타고 날았다... 작년 매출 43조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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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도 반도체 호황타고 날았다... 작년 매출 43조 '사상최대'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1.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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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이익 12조4000억원 ...전년비 147% 증가
잉여현금흐름 50% 주주환원 ...자사주 매입 검토
올해 1분기 중 신입사원 공채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SK하이닉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SK하이닉

[매일산업뉴스]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반도체 시장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SK하이닉스는 28일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42조9978억원, 영업이익 12조4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4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이 40조원을 돌파한것은 3년 만으로, 종전 최대 매출인 2018년의 40조4450억원을 3년 만에 경신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018년 20조8437억원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29%, 순이익은 9조6162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떼어보면,  매출 12조3766억 원, 영업이익 4조2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 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매출을 끌어올린 동력이었다.

낸드플래시사업 사업의 경쟁력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는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는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를 양분하는 품목으로,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스마트폰, 서버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에 탑재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에도 반도체 호황이 계속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서는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수익성에 집중하고, 낸드사업은 규모의 성장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규모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가 마무리되며 출범한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SSD 사업이 추가되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주당배당금을 전년 보다 30% 이상 상향된 154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로운 배당 정책을 적용하기로 하고, 기존에 1000원이었던 주당 고정배당금을 12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약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고,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중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시행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출범, 이천 M16 팹 본격 가동 등 미래 신성장동력 준비를 위해 예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모집 분야는 공정, 소자, 설계, 테스트, 패키징, SoC, 소프트웨어, 데이터 사이언스, 상품기획·전략 등이며 다음달에 채용 일정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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