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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송도 6공장 건설 ... 세계 최대 규모 CMO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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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송도 6공장 건설 ... 세계 최대 규모 CMO 초격차"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1.13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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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기자간담회
올해 4 분기 부분 가동 ...5공장 착공
인천송도 6공장 부지매입 추진
미국공장 건립 검토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일산업뉴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0)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내 5공장을 착공하고, 향후 인천 송도에 새부지를 확보해 6~9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도 짓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사장)는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하여 글로벌 최고 CMO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올해 사업방향 및 비전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꼽은 세계 최고 CMO 도약의 첫 단추는 생산능력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건설중인 4공장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오는 10월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 생산능력은 25만6000리터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여기에다 1~3공장 합산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2만리터로 늘어난다. 1~3공장은 현재도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다는게 존림 대표의 설명이다. 존 림 대표는 "4공장은 큰 제약사 3곳과 5개 제품 생산 수주계약을 맺었다"면서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물량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6공장 부지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과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설비규모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작년 말 10만평 규모 부지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분기 부지매입을 완료하는게 목표다.

오픈이노베이션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하반기 출자한 1500억원 규모의 삼성벤처투자의 벤처펀드를 언급한 후 "(국내 바이오벤처의)기술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에 활용할 수있는 기술이 있다면 (기술이전까지)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5공장을 올해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3년 부분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는 포트폴리오 확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중심인 현 사업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승인을 목표로 기존 3공장 내 mRNA기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5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완제품(DP)를 생산하는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0)'백신 원액(DS)생산 여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존림 대표는 "현재 모더나와 체결한 백신 생산 계획은 완제품(DP) 제조에 한정됐다"며 "모더나가 DP외 DS요구는 없다"고 했다.

글로벌 거첨확대도 지속 추진한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하여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미국에는 생산설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비용과 고객사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여전히 국내가 공장을 짓기에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춘 상태라고 부연했다.

존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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