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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Q 701억·전년比 33.6%↓... 코로나 극복 위해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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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Q 701억·전년比 33.6%↓... 코로나 극복 위해 부심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0.08.0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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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3676억원·전년比 21.4%↓
18인치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 32.6%, 전년동기대비 1.1%p 증가
노조, 임금교섭 회사 위임 ... 임원진, 급여 일부 자진 반납 등 위기 타개 위해 전사 노력
자료/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료/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가 지난 2분기에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3676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1.4%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4.7%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33.6%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33.8% 빠졌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가 야기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만,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상승, 주요 공급처인 한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시장의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치며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경영 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의 타개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타이어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분기에도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를 차지해 전년동기대비 1.1%p 증가했으며 한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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