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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김' 가격 오른다 ...내달 1일부터 전 제품 약 15%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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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양반김' 가격 오른다 ...내달 1일부터 전 제품 약 15%인상
  • 이강미 기자
  • 승인 2024.05.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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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광천·대천 이어…김 수출 증가 이후 원료 가격 2배
"원초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악화 감내하기 어려워"
양반 들기름 김 ⓒ동원F&B
양반 들기름 김 ⓒ동원F&B

[매일산업뉴스]조미김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오는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000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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