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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적자전환 ... "태양광, 中접고 美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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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1분기 적자전환 ... "태양광, 中접고 美에 집중"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4.04.25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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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손실 2166억원 ... 매출 2조3929억
“중국공장 6월 셧다운…신규투자 검토 보류”
“중국도 미국내 증설…내년은 돼야 유의미한 회복”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매일산업뉴스]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3929억원, 영업손실 216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7785억원, 영업손실 187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에서 공급 과잉 여파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수익성이 둔화했다. 

이같은 매출 급락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미국내 모듈 판가 급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오는 6월 중국산 모듈 우회로로 지목된 동남아산의 관세 면제를 미국 정부가 중단키로하면서 미국내 재고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중국 한화큐셀 치동법인의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으로의 집중을 위해 중국법인 정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화솔루션은 올해 연간 태양광 모듈 연간 판매 가이던스를 당초 10GW에서 9GW로 하향조정했다. 모든 신규 투자를 보류하고 시황 개선까지 보수적인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223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는 부진했지만,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793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49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에 따라 EVA 시트와 백시트 매출이 감소했고, 주요 원자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안식 부사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덜한 2분기에는 모듈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 적자폭이 의미 있게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사업에서는 4500억원 규모의 매출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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