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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보상판매" ... 현대차, 이달 중고전기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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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보상판매" ... 현대차, 이달 중고전기차 판매
  • 문미희 기자
  • 승인 2024.03.0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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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배터리 등급제'로 상품성 평가해 중고 전기차도 팔아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오토허브에 있는 ‘현대 인증 중고차 상품화센터’에 아이오닉 5 인증 중고차가 전시돼 있다. ⓒ현대자동차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오토허브에 있는 ‘현대 인증 중고차 상품화센터’에 아이오닉 5 인증 중고차가 전시돼 있다. ⓒ현대자동차

[매일산업뉴스]이젠 신형 전기자동차를 구입할때 휴대폰처럼 기존 차량에 대한 보상판매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도입됐다.

현대차는 신형 전기차 구입시 시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 판매를 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이달 1일부터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제도는 기존에 보유한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하고 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 등 현대차 전기차를 신차로 사는 경우 적용된다.

스마트폰처럼 기존 제품을 중고로 반납하면 신제품을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파는 방식이 전기차에 도입된 것이다.

보상 판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 전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해야 한다.

이중 현대·제네시스 전기차 소유주가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본인 차량을 팔면 매각 대금의 최대 2%까지 보상금을 받고, 새로 구매하는 전기차 가격에서 50만원을 할인받는다.

타 브랜드를 포함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를 팔 경우에는 매각 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30만원의 전기차 할인도 받는다.

현대차는 보상판매와 함께 인증 중고 전기차 판매도 이달 개시한다.

현대차는 중고 전기차 상품화 과정에선 배터리 제어 시스템, 충전 장치 점검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배터리 등급제' 평가를 통해 고전압 배터리 고장 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해 등급을 매긴다.

여기서 1∼3등급을 받은 전기차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중고 전기차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차(EV) 정비사가 배터리 등급 평가를 위해 중고 EV에 탑재돼 있는 고전압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정비사가 배터리 등급 평가를 위해 중고 EV에 탑재돼 있는 고전압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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