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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658억원 … 25.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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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658억원 … 25.8% 감소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3.08.0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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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보다는 127.8% 증가
필름ㆍ전자재료부문 적자 확대
매출 1조3472억원...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 전 분기보다는 3.0% 증가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매일산업뉴스]코오롱인더스트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3472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5.8% 각각 줄어든 수치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수요 위축,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지속, 필름·전자재료부문 적자 확대가 전년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9.6%, 127.8% 증가했다. 신차 판매 증가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별로는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신차 수요 회복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라미드는 올해 하반기 구미공장 증설 완료를 앞두고 전기차·5세대 이동통신(5G) 수요 증대에 성장세를 지속했다.

화학 부문은 석유수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조선업의 호황 사이클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 덕분에 비교적 선방했다. 페놀 수지는 선박용 페인트에 들어가는 특수 접착제로 사용된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적자가 지속 중이나 생산 가동률 조정으로 전 분기보다는 손실 폭을 줄였다.

패션 부문은 다변화된 트렌드와 날씨 변화에 대응한 선제적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도 복합위기 장기화로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 "3분기는 산업자재 부문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각 사업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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