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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취업자 4천명 돌파 ... 취업률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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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누적취업자 4천명 돌파 ... 취업률 84%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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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8기 수료식 개최
150여개 기업 채용 전형서 SSAFY 우대 은행권 "SSAFY와 긴밀하게 협업"
이재용 "SW 인재 양성은 필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명의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명의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16일 8기 수료생 730명을 새로 배출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취업자수는 4000명을 돌파했다. 취업률은 84%에 달한다. 

삼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과 수료생 대표 100명, 수료생 가족 10명이 현장 참석했다.

권기섭 차관은 축사에서 "오늘 수상자 중 체육학 및 어문학 계열 전공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비전공자로서 IT계열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에게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형동 의원은 "삼성과 고용노동부의 맞춤형 취업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힘 노동위원장으로서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전 캠퍼스 김혜정 수료생의 아버지 김영호씨는 수료생 가족을 대표한 축사에서 "어렵고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낸 딸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함께 공부한 8기 수료생들이 모두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처럼 IT와 자동차, 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SW개발자로 취업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를 포함하면 SSAFY 수료생들이 취업한 업체는 총 997개에 이른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SW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다수의 SSAFY 수료생들이 은행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1~7기 수료생과 조기 취업이 결정된 교육생 중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주요 은행 취업자는 335명이며, 국내 금융권 취업자를 모두 합하면 726명에 이른다.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현재는 150개가 넘는 업체에서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또는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의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SSAFY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였다. 현재는 150개가 넘는 업체에서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같은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SSAFY에는 삼성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과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다. 'SSAFY 생태계'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날 수료식 영상메시지에서 "신한은행에도 SSAFY를 거친 직원이 해마다 늘고 있고, 'SSAFY 출신은 정말 뛰어나다'라는 평가가 많다"며 "앞으로도 SSAFY 특별전형을 통해 미래 인재를 채용하고, SSAFY와 긴밀하게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재 SSAFY에는 삼성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멘토단은 교육생들의 교육 과정이나 과제에 대한 고민을 듣고 조언해주며 SW 개발자를 향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다양한 기업에서도 협력과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네이버와 넥슨,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8기까지 프로젝트에 1회 이상 참여한 외부 기업은 총 17개사에 달한다.

이들 회사들은 각 사 사업에 관련된 기초적 SW 개발 프로젝트를 교육생들에게 제안하고, 교육생들은 팀을 이뤄 각 사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SW 프로그램의 개발 계획부터 코드 설계까지 해보면서 실제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같은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이 475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으로, 이들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17곳에 취업했다.

포티투마루에 취업한 최철우씨(만 26세)는 최씨는 "SSAFY를 통해 막연했던 SW 개발자의 꿈을 현실로 이뤘을 뿐 아니라 SW 기술부터 실제 개발 과정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 SW 개발을 위한 '기초 체력'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희망디딤돌' 사업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공간과 교육(자립체험∙자립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의 CSR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에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에 거주하는 청년이 SSAFY에 입과해 'SW 개발자의 꿈'에 도전 중이다. 자립준비 청년이 희망디딤돌센터에 입주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SSAFY를 통해 SW 개발자로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삼성 CSR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SSAFY는 1기수당 1150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하며 지금은 2023년 1월에 입과한 9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10기는 현재 선발 전형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또,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와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SSAFY 서울 캠퍼스 방문에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8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 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와 관련 삼성은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 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 (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또 삼성의 역량과 전문적인 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 국가적 차원의 SW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을 시작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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