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1 04:15 (수)
'초대형' 전략 통했다 ... 삼성ㆍLG, 프리미엄 앞세워 세계 1위 수성
상태바
'초대형' 전략 통했다 ... 삼성ㆍLG, 프리미엄 앞세워 세계 1위 수성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5.23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옴디아 1분기 글로벌TV 데이터
'QLED' 삼성전자, 금액 기준 32.1% 점유율…18년 연속 1위
LG전자, TV 매출 중 올레드 비중 30%…출하량 기준 60%
삼성전자 Neo QLED TV ⓒ삼성전자
삼성전자 Neo QLED TV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도 전 세계 TV시장을 석권하며 글로벌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올해 1분기에 금액기준 32.1%가 넘는 점유율로 글로벌TV시장 1위를 지켜냈다. LG전자는 올레드TV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60%로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글로벌TV시장도 수요가 주춤해진 가운데 양사 모두 ‘초대형’ QLED·OLED 프리미엄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초대형 제품들을 앞세워 금액기준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18년 연속 글로벌 TV시장 1위 기록이다. 

ⓒ옴디아
ⓒ옴디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은 38.8%의 금액 기준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43.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TV = 삼성’이라는 공식을 이어 나갔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49.2% 보다 약 10% 포인트 증가한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QLED 시장의 경우 1분기 전체 판매량은 373만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215만대의 QLED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삼성 QLED는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 3800만대를 기록했다.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올레드TV시장 점유율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돌았다. 2013년 첫 출시한 이후 누적 출하량은 1500만대를 돌파하며 1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전체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17.1%다.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75% 이상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1분기 TV 출하량은 올레드TV 73만8000대를 포함해 전체 548만4200대다. LG전자의 전체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17.1%다. 

한편 올해 1분기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8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한 약 4652만1800대를 기록했다. 글로벌TV출하량은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다.

옴디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TV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TV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2억551만9000대 규모로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금액 기준 점유율이 46.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M을 연내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보다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TV의 영역을 넘어 아름다운 가구와 같은 작품으로 진화한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의 출시국도 올해 40여 곳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