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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정리된 의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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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원장 "이재용 등기임원 복귀, 정리된 의견 없어"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3.04.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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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위원장 ⓒ연합뉴스
이찬희 삼성준법위원장 ⓒ연합뉴스

[매일산업뉴스]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은 18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 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이 미등기 임원으로 남은 데 준법위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재용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와 관련해) "아직까지 정리된 의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당초 이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 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책임경영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구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위원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소감도 전했다.

이 위원장은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준법감시위원회가 내부거래나 외부 후원을 어떤 입장에서 봐야 할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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