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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삼성, 사장단 이어 이번엔 240명 임원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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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삼성, 사장단 이어 이번엔 240명 임원들 모였다
  • 김석중 기자
  • 승인 2022.06.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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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본사 경영진 및 해외법인장 240명 모여 글로벌전략회의
4년만에 상반기 회의 재개
이재용 부회장 유럽출장 후 긴급 회의 ... 글로벌 경기 대응 논의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삼성전자

[매일산업뉴스]삼성전자가 전날 사장단 회의에 이어 21일부터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240명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유럽 출장 이후 강조한 ‘기술’과 ‘우수 인재확보’, ‘유연한 조직문화’ 등을 비롯해 전날 사장단 회의에서 논의했던 내용을 전 세계 법인장들과 공유하고 하반기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대표이사가 이끄는 스마트폰·TV·가전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문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수원 본사 등에서, 반도체를 총괄하는 경계현 대표이사가 주재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사업부문은 27~29일 경기도 화성사업장 등에서 각각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4년 만에, 상반기에 열린다. 본사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모두 240여명 (DX 140여명, DS 100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 열렸지만 2019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1차례만 개최됐다. 이후 코로나가 심했던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이번에 다시 상반기 회의를 재개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속히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글로벌 경기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로인해 삼성전자는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제품판매 부진, 공급망 차질, 금융시장 불안 등 다양한 악재로 인해 주가 역시 52주 최저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삼성의 주력업종인 반도체를 비롯해 가전·스마트폰 분야 역시 수요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이와 같은 경제여건과 재고관리 등을 총제적으로 점검하고 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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