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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1분기 영업이익 1579억원 ...전년동기比 3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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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1분기 영업이익 1579억원 ...전년동기比 38% 감소
  • 김혜주 기자
  • 승인 2022.04.2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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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9703억원 ... 전년동기比 23.5% 증가
큐셀부문 → 신재생에너지부문 명칭 변경
"신재생에너지 손익분기점 올 3분기 목표"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전경. ⓒ한화그룹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전경. ⓒ한화그룹

[매일산업뉴스]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2조9703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로 23.5%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30억원으로 73.23%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조5481억원, 영업이익이 1.1% 증가한 257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원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전 큐셀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6% 늘어난 9206억원, 영업손실은 1142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태양광 제품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상승과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한 2623억원, 영업이익은 58.3%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으로 고가 브랜드 판매가 늘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은 2.1% 증가한 1239억원, 영업이익은 25.6% 감소한 9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은 2분기에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가격 강세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도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주요 시장의 모듈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큐셀부문의 명칭을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으로 변경했다"면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조직규모가 확대되면서 사업부문 명칭을 교체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태양광 등 친환경 전력사업을 담당한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이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내부적으로는 3분기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폴리실리콘·웨이퍼 등의 원료확보·관리능력이 개선되고 있고, 폴리실리콘 증설계획이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사업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OCI는 한화솔루션과 1조45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OCI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SB)는 한화솔루션에 2024년 7월부터 2034년 6월까지 총 10년간 12억달러(한화 약 1조4500억원)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금액은 OCI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45%에 해당한다.

이번 양해각서는 국내 태양광 대표기업인 OCI와 한화솔루션간의 첫번째 폴리실리콘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OCIMSB는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통해 연간 3만5000톤 규모(2022년 6월 말 기준)의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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